불타는 뇌, 알츠하이머병 치매
불타는 뇌, 알츠하이머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를 부검해보면 뇌가 불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0세 이상 고령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희망적인 소식은 우리가 과거 어느 때보다 알츠하이머병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염증은 모든 질환에서 관찰되는 발병 요인이지만, 특히 뇌와 노화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설탕, 트랜스지방, 포화지방산, 스트레스, 운동부족, 자가면역 질환, 비만, 당뇨, 비타민 결핍, 셀리악병(밀과 글루텐 섭취로 생기는 소아 지방변증), 대장염 등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이 모든 염증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들이며, 이 때문에 애드빌 같은 항염증제가 치매 위험성을 낮추는 데 쓰인다. 그러나 치매 위험을 낮출 목적으로 항염증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항염증제 복용으로 인한 장내 출혈로 매년 10만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하고 그중 1만6천명이 사망한다. 의사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알츠하이머병은 생활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생기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뇌를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자폐증이나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치매와 알츠하이머병도 많은 경우 다양한 원인을 함께 고려할 때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우리가 올바른 조건을 제공할 때 뇌는 놀라운 치유력과 회복력을 보인다. 아스피린이나 애드빌을 복용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다. 거의 모든 질병에서 발견되는 염증 지표(사이토카인)는 자폐증, 알츠하이머병, 우울증, 기타 많은 신경정신 질환에서도 관찰된다. 그런데 사이토카인은 불이 타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기일 뿐이다. 사이토카인에 신호...